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재단’)이 진행하는 대학생 현장실습 교육이 실무교육 뿐 아니라 전문지식 함양까지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재단과 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현장실습에 참가한 대학생이 최근 '보청기 근거리 무선 통신'에 대한 최적화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발표한 후, 해당 논문이 한국재활복지공학회 추계학술대회 학부생논문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현장실습 프로그램 경우 기업이 원하는 현장실무 교육을 받으면서 전문연구원들로부터 관련지식까지 습득할 수 있어 취업준비생들 현장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재단에 따르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종원, 이하 기기센터)는 대학교와 협의, 재학생들에게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기기센터가 보유한 우수한 장비와 고급 인력을 바탕으로 졸업 후 바로 의료산업에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이 목적이다.

올 하반기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협약, 4명의 대학생 지원자를 받아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광학 실험에 기반한 동물모델 실험, 의료영상 분석, 3D 프린터 제작, 영상신호처리 및 분석, 생체신호수집 및 분석법 등 최신 기술들을 교육받을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공학과 김영탁 학생은 여름계절학기 실습을 신청,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달간 재단에서 현장실습을 받았다. 기기센터 장비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는 점, 현직연구원들로부터 최신 정보와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된 그는 9월부터 시작하는 학기제 현장실습을 곧바로 다시 신청해 본인 마지막 졸업학기를 재단에서 보내기로 했다.

김군은 5개월여간 시스템의료기기팀(팀장 손재범)에서 실습하면서 보청기 블루투스에 관심을 갖게 됐다. 마침 시스템의료기기팀은 ‘이식형 골전도 보청기 개발 과제’를 진행중이었는데, 대표적으로 보청기용 제어기에 사용되는 통신방법인 블루투스 BLE 방식(Bluetooth Low Energy)은 통신거리는 길지만 전력 소모가 커 장시간 보청기 사용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에 과제를 담당하던 정의성 선임연구원, 박영상 연구원과비교적 거리는 짧지만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저전력 통신 방식인 근거리 자기유도기술(Near Field Magnetic Induction, NFMI) 방식을 사용했을 때 보청기가 더 좋은 통신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양이 보청기용 근거리 자기유도 무선 통신 기술 최적 설계를 위한 통신 안테나 분석’이라는 제목 논문을 발표했고, 이 논문은 이달 초 진행된 한국재활복지공학회 추계학술대회 학부생논문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영탁 군은 “여름방학 때 받았던 현장실습 교육이 알차 2학기까지 재단 실습교육을 연장했다. 연구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줘 논문도 내고 논문경진대회 수상까지 했다. 의료기기 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블루오션이라 생각한다. 재단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실제 만들어내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호 재단 이사장은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 재단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인력 양성을 지원하겠다"며 "알찬 교육을 위해 많은 인원을 받을 수는 없지만, 의료기기 산업에 종사할 뜻을 가진 대학생들이 재단 실습 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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