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입원한 환자들 가운데 보충적 산소공급에서부터 기계적 인공호흡에 이르기까지 산소요법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덱사메타손을 치료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입원한 환자들에게 덱사메타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할 것을 지지한 것이다.

CHMP는 덱사메타손을 사용해 치료했을 때 나타난 효과를 평가한 ‘RECOVERY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에 대한 검토작업을 종결지었다고 18일 공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EMA는 이처럼 지금까지 확보된 자료에 대한 검토결과를 근거로 보충적 산소요법을 필요로 하는 12세 이상‧체중 최소 40kg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덱사메타손의 사용을 지지했다.(endorsing)

덱사메타손은 경구복용하거나, 주사제로 투여하거나, 정맥을 통해 주입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의 일종이다.

청소년 환자 뿐 아니라 성인 환자들의 경우에도 덱사메타손의 권고용량은 1일 1회 6mg, 최대 10일까지이다.

‘RECOVERY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보면 침습성 기계적 인공호흡을 받고 있는 환자들 가운데 덱사메타손을 투여한 그룹의 29%가 덱사메타손 투여에 착수한 후 28일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통상적인 요법(usual care)을 진행한 그룹의 41%에 비해 35% 정도 낮은 사망률을 나타냈음이 눈에 띄었다.

기계적 인공호흡을 받지 않고 산소만 공급받은 환자그룹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23%로 나타나 통상적인 요법을 진행한 그룹의 26%와 비교했을 때 20% 정도 낮은 사망률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산소용법이나 기계적 인공호흡을 받지 않은 환자그룹에서 사망 위험성이 감소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나타낸 효과를 관찰한 7건의 임상시험례들을 세계보건기구(WHO)가 평가한 심층분석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덱사메타손을 발매 중인 제약사들은 이날 공개된 덱사메타손의 용도와 관련해 각국의 보건당국이나 EM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적응증 추가를 요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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