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이후 국민이 인식하는 단골약국이 소폭 줄어든 반면, 복약지도 만족도는 늘어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현옥 부연구위원은 16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의약분업 20주년 상과와 과제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국민의 행태 및 인식변화' 설문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2주간(2020년 3~4월) 전국 1,461명 국민을 대상(응답률 25.6%)으로 의약분업과 병원·약국 관련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단골약국'을 보유하는지 묻는 질문에 '없다(56.6%)'고 답변해 '있다(43.4%)'보다 높았다. 이는 2008년 결과(있다 50.8% > 없다 49.2%)에서 역전된 것이다.

단골약국 보유자 중 50대 29.2%, 60대 26.2%로 중장년층이 절반을 차지했다.

약국 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으로는 의료기관 및 집과의 거리가 74.1%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2008년(64.7%)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처방전 발행매수를 보면 처방전을 2매 발행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6.4%로 낮은 수준이었다. 종별로는 종합병원 59.4%인 반면, 의원은 15.4%로 격차가 컸다.

의료기관 처방, 약국 조제에 대한 불편 정도는 응답자의 평균 3.6/5점으로 의약분업 시스템에 적응했다고 공단은 평가했다. 

처방받은 약의 복용방법 및 부작용에 대한 인지도는 평균 3.47/5점으로 조제약 정보를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단골약국이 있는 환자(3.61/5점)가 없는 환자(3.37/5점)보다 조제약 정보 이해가 높았다.


의료기관 및 약국 서비스(조진료/복약설명)에 대한 만족도는 의사(2008년 3.8점 → 2020년 3.93점)와 약사(3.5점→3.91점) 모두 향상했으며, 진료 대기시간(3.3점→3.53점)과 조제 대기시간(3.7점→3.88점)도 만족도가 올라갔다.

2020년 건보공단 설문조사 항목에만 포함돼 있는 의사의 신뢰도는 4/5점, 약사의 신뢰도는 3.88/5점이었다. 


약사 대체조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국민적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이 약사 대체조제에 대해 설명 후 인식을 조사한 결과 '동의한다(35.7%)'는 의견보다 '동의하지 않는다(41.3%)'가 높아 인식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동의가 가장 높았고(동의 47.3%), 50대가 가장 낮았다(동의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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