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1분기 중 코로나19 백신이 10억개 이상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 중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및 전문가 의견 자료를 통해 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텍,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칸시노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내년 1분기 내 대량생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WHO에 따르면 6월 22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142개의 백신이 개발 중이며, 이중 13개가 임상시험 중이고 일부는 올해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이 일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일부 백신은 내년 중 대량생산·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백신 개발·생산 능력과 일정을 감안할 때 美 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텍, 옥스포트대/아스트라제네카, 中 칸시노가 개발 중인 4개 후보물질은 연말까지 긴급사용허가(Emergency Use Authorization)를, 내년 1분기 중 시판허가(Biologics Licence Application) 신청이 예상되며, 이 경우 내년 1분기까지 10억개 이상의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정부와 업체들의 전례 없는 협력과 개발경쟁, 유전자적 특성(사스와 80% 동일) 등으로 백신 개발이 빨라질 것으로 보면서도 개발 및 대량 생산 시점에 대해서는 견해를 달리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또한 백신이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개발되는 경우라도 백신의 약효와 안전성, 초기 공급제약 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으며, 더욱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백신이 수요보다 부족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국가간 갈등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백신 개발에 신속 절차를 적용함에 따라 안전성 문제가 간과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고, 프랑스 사노피의 미국 우선 공급 방침도 논란이 되고 있다.

다만 백신 개발·공급까지 최상의 경우에도 12~18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던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연내 개발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최근 들어 낙관적인 전망이 다소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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