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약사 수입이 월평균 약 555만원으로 보건의료인 중 중간 정도 수입에 해당됐다.

반면, 주당 근무시간이 54시간으로 직능 중 가장 높고, 이에 따른 이직율도 높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진단됐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20개 보건의료직종 2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이 같은 약사 직능의 현 주소가 확인됐다. 응답자 중 약사는 679명이다. 

21일 약업신문은 실태조사 결과 중 약사직능을 중심으로 관련 통계를 정리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2016년 12월 기준, 약사면허를 발급받은 자는 총 7만 866명이고 이 중 사망자를 제외한 6만 6,992명이 가용 약사인력이다.

그중 요양기관 활동 약사수는 3만 3,946명으로 매년 소폭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요양기관 종사 약사 중에서는 85%가 약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역별 요양기관 활동 약사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세종에서 20.51%로 가장 높았고, 서울에서 0.10%로 가장 낮았다.

인구 천 명당 요양기관 활동 약사수는 서울이 0.84명으로 가장 높고, 경북이 0.54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번 조사는 679명의 약사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응답했다. 조사에 응답한 약사 679명 중 요양기관 근무인력이 573명(84.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非)요양기관 근무인력은 72명(10.6%), 현재 활동하지 않고있는 비활동 인력은 34명(5.0%)이었다. 또 약국 근무 응답자 중 개국약사 60%, 봉직약사 17%, 병원약사 23%였다. 성별로는 남성 50.4%, 여성 49.6%였다. 연령별로는 30대(37.4%), 40대(27.9%)가 가장 많았다.

조사 결과, 대부분이 정규직(96.3%)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주간 평균 근무시간은 53시간 이상이 54.3%(306명)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근무시간이 53.7시간으로 조사됐다.


약사의 월 평균 임금 및 수입은 약 554.9만원으로 非요양기관 근무인력과 비슷한 수준(554.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간호사와 한약사보다는 높았지만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근무경력은 면허취득 후 경과년수는 평균 16.8년 이였으며, 현재 다니고 있는 요양기관의 근무년수는 평균 6.5년, 요양기관 총 근무년수는 평균 11.7년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근무시간의 경우, 남성이 57.6시간으로 여성의 49.7시간보다 길었다. 

요양기관의 소재지가 읍면지역일 경우 주간 평균 근무시간이 56.0시간으로 대도시(53.9시간), 중소도시(52.7시간) 보다 더 길었다. 직역으로 살펴보면 개국약사가 60.4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개국약사의 주간 평균 근무시간이 길었던 만큼 종별에서는 약국이 57.2시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립유형에서도 개인이 56.2시간으로 길게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의 주간 평균 근무시간은 7.9시간 차이가 보였으나, 월 평균 임금에서는 약 103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주간 평균 근무시간이 40시간 이내인 약사의 월 평균 임금은 약 416만원으로 가장 적고, 53시간 이상인 약사가 약58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월 평균 임금은 읍면지역에 위치한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약사가 약 58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평균 희망연봉 또한 약 9,46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평균 근무시간이 다른 직역에 비해 긴만큼 개국약사의 월 평균 임금이 약 6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별에서는 의원(702만원), 설립유형에서는 개인(564만원)이 가장 많았다.

희망연봉은 직역에서 개국약사가 1억 66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종별에서는 월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의원(약 1억 3,057만원)이 가장 많았다.

非요양기관 근무 약사의 경우, 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90.3%(65명)로 요양기관 근무인력 보다 낮았으나, 40시간 이내 근무자의 비중이 73.6%(53명)로 요양기관 근무인력 보다 높았다.

월 평균 임금 및 수입은 약 554.2만원으로 요양기관 근무인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非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면허 취득 후 경과년수는 평균 15.6년이고, 현 기관 근무년수는 평균 5.7년, 동일업종 총 근무년수는 평균 11.9년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은 직무 여건의 어려움 중 첫 손에 꼽은 것이 '과중한 업무량'이었다. 이어 '과도한 진료 외 업무(청구, 직원관리 재무관리 행정 업무 등)', '육체적 정신적 소진(두려움, 정신적 긴장감 등)'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국약사는 다른 직역의 약사보다 '과도한 진료 외 업무'와 '결혼 및 가사, 임신, 자녀 양육의 부담'에 어려움을 느끼는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혼자 요양기관을 경영하며 겪는 어려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봉직약사는 다른 직역에 비해 전체적으로 낮은 직무 어려움을 보이고 있으며, 병원약사는 '승진의 어려움 등 조직내 인사 관련 문제'에서 다른 직역에 비해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非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은 승진의 어려움 등 조직내 인사관련 문제와 전문성 및 기술 부족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약사 보다 직무 어려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직무에 대한 부담은 큼에도 불구하고 정작 연차 휴가 등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차 휴가 사용에 대한 현황 조사 결과, 2017년 한 해 동안 요양기관 및 非요양기관 근무인력에게 부여된 평균 연차 휴가일 수는 각각 10.7일과 14.5일이었으며, 이 중 실제 사용한 평균 연차 휴가일 수는 각각 4.5일과 5.8일로 조사됐다.

그러나 요양기관 근무약사의 경우 연차 휴가 부여일은 0일이 40.0%로 가장 많았다. 연차 휴가를 사용한 응답자는 1~5일을 사용한 응답자가 27.4%로 가장 많았다.

연차 휴가의 자유로운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사용하기가 어렵거나 부여된 휴가가 없다는 응답이 요양기관 근무인력 56.0%(321명), 非요양기관 근무인력 19.5%(14명)로 조사됐다.

육아휴직도 마찬가지였다. 육아휴직 대상자로 분류된 응답자는 245명이었는데 이들 중 현재 직장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1.8%인 29명이었다.

육아휴직 경험자들의 이용 개월 수는 평균 7.62개월이며, 요양기관 근무인력의 경우 7.29개월, 非요양기관 근무인력의 경우 8.50개월로 조사됐다.

육아휴직을 활용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 '대체인력이 없어서(17.3%)', '분위기상 신청할 수 없어서(17.0%)', '지속적인 경제활동이 중요해서(13.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어려움들은 이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다. 약사의 평균 이직횟수가 보건의료인력 중 가장 많았다.

직종별 평균 이직횟수는 약사가 3.3.회로 가장 많았으며, 의사 2.4회, 치과의사 2.3회, 한의사 2.2회,한약사 2.0회, 간호사 2.4회, 간호조무사 2.7회, 물리치료사 2.9회, 작업치료사 2.1회, 임상병리사 2.4회, 방사선사 2.8회, 치과위생사 2.5회, 보건의료정보관리사 2.2회 등이었다.

최근 이직 이유에 대해서는 '보수 및 수입 수준(경제적 이유)'이 24.7%로 가장 많았으며, '과중한 업무량' 12.1%, '열악한 근무환경' 11.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처우와 근무 환경에 대한 불만이 이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일부는 자기개발과 자녀 양육 및 교육의 어려움으로 이직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을 희망하는 진출분야는 요양기관을 원하는 경우가 75.0%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 기관으로의 이직 희망자는 11.1%였다. 현재 요양기관 근무인력은 다른 요양기관으로의 이직을 희망하는 경우가 85.6%로 대부분 다른 요양기관으로 이직하기를 희망했다.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은 '조직 내 인간관계'에서 가장 높은 직무 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로 시간'과 '노동 강도(업무량 등)'에서 가장 낮은 직무만족을 느꼈는데, 이는 요양기관 근무인력의 평균 근무시간이 53.7시간으로 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비요양기관의 근무인력은 '교대, 야간근무 등 근무형태'에서 가장 높은 직무 만족을 느꼈으며, 이어 '고용 안정', '근로시간 순으로 높은 직무 만족을 보였다.

직역별로는 개국약사의 경우 '근로 시간'에서 가장 낮은 직무 만족을 느꼈으며, '조직 내 인간관계'에서 가장 높은 직무 만족을 느꼈다.

병원 약사와 약국 봉직 약사는 '고용 안정'에서 가장 높은 직무 만족을, 급여 외의 복리후생에서 낮은 직무 만족을 나타냈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경우는 응답자의 6.2%였다. 요양기관 근무인력의 경우 괴롭힘 경험률이 6.1%였으며, 非의료기관 근무인력은 6.9%였다.

직장 내 괴롭힘 유형으로 가장 많은 유형은 '폭언'으로 51.4%가 경험했으며. '업무, 교육, 수련배제와 업무 몰아주기 등'을 40.0%(14명)가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직장 내 괴롭힘의 가해자 비율은 '상급자'가 37.1%(13명)로 가장 높았으며, 가해자가 '동료'인 경우는 34.3%(12명), 타 직종인 경우도 20.0%(7명)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20.3%가 자격과 무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과 무관한 업무를 일부 수행하는 응답자가 15.3%이고, 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응답자가 5.0%였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법적 업무 범위를 벗어나 수행하고 있는 업무로 '행정 등 잡무'(93.1%)로 응답했다.


약사로서 직역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중복응답 허용)으로 가장 많은 것은 '최근 서적을 통해 스스로 습득'으로 64.9%가 응답했다. 

이어 '연수교육 참여(협회 주관 외)' 52.1%, '학회 참석'이 37.7%였으며, 전문성 제고를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0.5%(3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등록
댓글 1   숨기기

김약
추천 9    반대 0    신고 x

카운터 새끼들이 깝치는데는 들어가지 말고 약국장이 폭언하면 거기도 침뱉고나오면되
몇몇 지역마다 유명한데 있잖아
인성이 글러먹은 국장들 혼자 일하라 그러고 지랄하면 맞다이까자고 하고 나오면됨
(2019.12.22 01:25) 수정 삭제

댓글의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