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많은 수의 여성들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아 자신의 삶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자궁경부암 검진률이 80.7%, 유방암 검진률 또한 72.6%로 집계된 반면 대장 내시경 검진률은 61.7%에 그쳤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은 영국 대장암협회가 대장암을 치료가 가능한 데다 조기에 진단되었을 경우 완치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상기할 때 안타까움이 앞서게 하는 것이다.

영국 세인트 앤드류스대학 의과대학의 콜린 맥코원 교수 및 글래스고우대학 보건‧웰빙연구소의 캐스린 A. 로브 박사 연구팀은 의학저널 ‘브리티시 저널 오브 캔서’에 지난 4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개인별 유방암, 자궁경부암 및 대장 내시경 검진률 비교: 후향성 코호트 시험’이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 지역에 거주하는 총 43만591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익명으로 건강기록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및 대장 내시경 등 3가지 검진 프로그램의 수검실태에 주목했다.

특히 연구팀은 3개 검진 프로그램을 모두 수검받아야 할 대상자들로 분류된 6만8,324명의 여성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그런데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이들 6만8,324명의 여성들 가운데 52.1%가 3개 검진 프로그램을 모두 수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7.2%는 어떤 검진 프로그램도 수검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젊은층 여성들과 경제적으로 궁핍한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 드리고 다른 질환들을 앓고 이는 여성들의 경우 3개 검진 프로그램을 모두 수검하지 않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방암 검진과 자궁경부암 검진 두가지를 받은 여성들의 경우 대장 내시경 검진까지 수검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맥코원 교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자궁경부암 및 대장 내시경 등 3개 검진 프로그램들의 수검실태를 조사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여성들에게 3개 검진 프로그램을 수검토록 장려하면서 특히 대장 내시경 검진의 중요성을 주지시킬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검진을 받지 않은 여성들의 특성을 분석하면 검진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로브 박사는 “여성들이 검진을 받지 않는 사유가 대단히 복잡할 수 있다”며 “여성들이 유방암 검진이나 자궁경부암 검진에 비해 대장 내시경 검진을 받는 비율이 떨어지는 사유를 규명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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