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의약외품 등이 약국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국에서 취급하던 일본산 프리미엄 밴드와 치간칫솔, 치실, 점안액 등의 제품들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며 거세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약국에서도 완연히 자리잡은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인기를 모으고 있던 한 프리미엄 밴드의 판매가 주춤한 상황이며, 여기에 밴드 원단 등의 품질 차이를 알리기 위해 일본산 원단이라고 제품 포장에 표기하던 제품들도 고스란히 반품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제품 포장에 표시된 일본어나 일본이라는 문구 자체가 반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같은 여파는 프리미엄급 밴드를 자체 제작하는 업체들에도 미치고 있다. 일본에서 제품 원단을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하면서 일본산 원단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업체들에게도 된서리가 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제품 포장에 일본어가 들어간 경우를 비롯해, 일본이라는 단어만 들어가도 약국들이 재포장을 요구하고 있어 기존 포장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치간칫솔, 치실, 안과용제 등 일본 제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던 시장들에서도 퇴출에 힘이 실리고 있으며, 관절 보호대 등 일본계 제약사들이 출시한 제품들도 일본 외 국가 제품들로 빠르게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에는 약국에서 일본 제품을 권하면 화를 내는 고객들도 있다”며 “약국에서도 관련 제품에 대해 주문 시기를 늦추는 등 주문을 주저하는 상황이다. 유통업계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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