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보건의료분과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결핵·말라리아를 시작으로 전염병 예방에 대한 본격적인 협력사업을 시작하면서 정례화를 약속했다.

▲ 북한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장(왼쪽)과 남한 권덕철 복지부 차관

남북은 7일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을 진행한 결과, 오늘 회담에서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 위해 합의했다.
 
합의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남·북은 전염병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상호 정보교환과 대응체계 구축문제들을 협의하고, 기술협력 등 필요한 대책들을 세워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전염병 정보교환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결핵과 말라리아를 비롯한 전염병들의 진단과 예방치료를 위해 서로 협력하며 이를 위해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 문서교환 등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포괄적이며 중장기적인 방역 및 보건의료협력 사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협의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전염병(감염병) 공동대응 및 보건의료 협력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정례적으로 협의하기로도 결정했다.

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양측은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교류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북한 측 대표단장인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장은 "이번 회담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대화였지만 쌍방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겨례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나가려는 서로의 의지를 확인하고 소중한 첫 합의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과 남의 보건 관계자들이 오늘처럼 진지한 자세로 협력해나간다면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에서 우리 민족에게 유익한 결과물을 발현하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서는 북남 관계발전과 평화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여는데 보탬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국가위생검열원장은 "오늘 회담에서 이뤄낸 첫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나가겠다. 북남 남북 보건의료 협력과 교류의 성과를 더욱 확대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우리 측 대표인 권덕철 차관도 "9월 평양공동선언에 따른 보건의료분야 협력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첫 보건당국자간 회담과, 올해 안에 전염병 정보교환 사업을 실시하기로 한 것은 가시적으로 큰 의미"라고 말했다.

권 차관은 "결핵, 말라리아 등 시급한 전염병 공동대응 체계 구축은 교류가 활성화 됐을 때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보건 당국자가 자주 만나서 합의사항을 실천한다면 남과 북 주민 건강이 더욱 증진될 것이며 다른 분야의 협력 기반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등록
댓글 0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